바티칸 성 베드로 대성당에서 도널드 트럼프 미 대통령과 볼로디미르 젤렌스키 우크라이나 대통령이 마주 앉았습니다. <br /> <br />프란치스코 교황 장례미사 직전 무릎이 닿을 정도로 가까이 얼굴을 맞댄 두 정상은 보좌진 없이 약 15분 동안 대화를 이어갔습니다. <br /> <br />지난 2월 말 얼굴을 붉힌 백악관 충돌 이후 두 달 만의 독대로 젤렌스키 대통령은 역사적인 만남이 될 수 있는 상징적인 회동이었다고 평가했습니다. <br /> <br />[볼로디미르 젤렌스키 / 우크라이나 대통령 : 매우 생산적인 만남이었습니다. 어떻게 하면 평화를 더 가까이 가져올 수 있는지, 파리와 런던 회의가 얼마나 긍정적인지 이야기했고, 우크라이나에 평화를 위해 이런 만남을 계속하고 싶습니다.] <br /> <br />트럼프 대통령은 회동 직후 푸틴 러시아 대통령을 겨냥했습니다. <br /> <br />지난 며칠 동안 러시아가 우크라이나 민간 지역에 미사일 공격을 할 이유가 없었다며 푸틴 대통령은 전쟁을 중단할 생각이 없는 것 같다고 지적했습니다. <br /> <br />그러면서 은행 제재나 러시아와 거래하는 제3자가 미국과 금융거래나 교역을 할 수 없도록 하는 2차 제재 가능성까지 경고했습니다. <br /> <br />프랑스와 영국 정상도 트럼프, 젤렌스키 대통령과 함께 대화를 나누며 우크라이나에 힘을 보탰고, 마크롱 프랑스 대통령은 이제 푸틴 대통령이 평화를 원하는지 증명해야 한다며 압박했습니다. <br /> <br />러시아는 그러나 우크라이나군이 점령했던 쿠르스크주 통제권을 회복했다고 주장하면서, 북한군이 중요한 도움이 됐다고 밝혀 북한의 참전을 처음으로 공식 인정하기도 했습니다. <br /> <br />[발레리 게라시모프 / 러시아군 총참모장 : 쿠르스크 지역의 국경 지역 해방에 북한 군인들이 참여했다는 사실을 별도로 언급하고 싶습니다.] <br /> <br />푸틴 대통령은 모스크바에서 만난 스티브 위트코프 미 특사에게 우크라이나와 조건 없는 협상을 재개할 준비가 돼 있다는 뜻을 밝혀 러시아와 우크라이나가 협상 테이블에 앉을지 관심입니다. <br /> <br />워싱턴에서 YTN 홍상희입니다. <br /> <br /> <br />영상편집 | 변지영 <br />자막뉴스 | 이미영 <br /> <br /> <br /><br /><br />※ '당신의 제보가 뉴스가 됩니다' <br />[카카오톡] YTN 검색해 채널 추가 <br />[전화] 02-398-8585 <br />[메일] social@ytn.co.kr<br /><br />▶ 기사 원문 : https://www.ytn.co.kr/_ln/0134_202504270841113805<br />▶ 제보 안내 : http://goo.gl/gEvsAL, 모바일앱, social@ytn.co.kr, #2424<br /><br />▣ YTN 데일리모션 채널 구독 : http://goo.gl/oXJWJs<br /><br />[ 한국 뉴스 채널 와이티엔 / Korea News Channel YTN ]